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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5)가 제이든 산초(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맹비난했다.
맨유는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에서 1-2로 패했다. 파스칼 그로스에게 2골을 허용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자책골로 추격했지만,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산초는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활약한 뒤 앤서니 엘랑가와 교체돼 나갔다. 산초는 슛을 단 한 번도 시도하지 못했다. 2번의 기회 창출과 드리블 3회 중 2회 성공을 기록했다. 크로스는 3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산초는 지난 시즌 맨유에 입단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8500만 유로(약 1140억 원)였다. 하지만 부진했다.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EPL 29경기 3골 3도움이다.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도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그본라허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맨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맨유 경기를 봤지만, 그들은 부족했다. 감독의 잘못도 아니고 선수들의 잘못도 아니다"라며 "그들은 실력이 부족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초를 비판했다. 아그본라허는 "산초는 계약 이후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 3골을 넣은 것으로 안다"라며 "산초가 맨유에서 뛰면서 아무도 상대하지 않고 있다. 그가 맨유에서 활약하며 다른 선수를 능가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며 "그는 너무, 너무 나쁘다. 7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면 당혹스럽다"라고 했다.
3선 미드필더였던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도 비판했다. 그는 "만약 누군가가 내게 맥토미니와 프레드가 애스턴 빌라에 온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들을 지지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라며 "그들은 맨유는 말할 것도 없고 EPL에서도 기량 미달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 전체를 비판했다. 그는 "맨유는 상태가 좋지 않다. 오른쪽 수비수 디오고 달로트는 부족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는 침투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산초는 뒷공간을 노리지 않는다. 그는 자기가 드리블하기를 원한다"라며 "맨유는 8위나 9위를 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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