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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박경혜가 모로코 남자와 연애할 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10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진서연, 최덕문, 박명훈, 박경혜가 출연한 '흥행 메이트' 특집으로 그려졌다. 네 사람은 오는 31일 개봉 예정인 영화 '리미트'에 함께 출연한다.
이날 박경혜는 길 가다 누군가 연락처를 물어보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모가디슈' 모로코 로케이션 촬영 당시 처음으로 겪어봤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박경혜는 "모로코에 자주 가는 햄버거 집에서 주문 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남성 분이 다가오시더라"라며 "'Hey you are so cute(당신 너무 귀여워요)'라며 연락처를 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 그런 적이 처음이었다. 고민하다 죄송하다고 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섰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데 다음날 운명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박경혜는 "다음 날 장을 보러 가서 코너를 돌았는데, 그 남자 분이 딱 서있는 거다. 그분이 만나서 제 손목을 잡더니 'I miss you(보고 싶었어)'라더라. 이 말 한 마디에 '이거 운명인가? 드라마 같은 일이 내게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거쳐야 할 역경이 많을 것 같아 결국 안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직도 생각이 난다. 단발 곱슬머리에 약간 젖어 있었다. 서핑 선생님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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