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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랙핑크(BLACKPINK)의 정규 2집 선공개곡 'Pink Venom'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이 20일 공개됐다.
블랙핑크는 뮤직비디오에서 치명적인 아우라를 뽐냈던 모습과 달리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었다.
특히 붐뱁 비트 위 올드스쿨 힙합 바이브의 랩을 거침없이 쏟아내던 제니와 리사는 화면 밖 사랑스러운 면모로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일렉 기타를 든 로제, 매혹적인 뱀파이어로 분한 지수 역시 마찬가지. 이들은 자유분방한 스웨그를 뽐내다가도 완벽한 칼각의 군무로 보는 이의 눈길을 끌었다.
지수의 거문고 연주 장면에서 검은 천을 둘러쓴 의문의 인물들 중 한 명이 리사였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해당 장면 촬영을 마친 그는 얼굴을 가렸던 고글을 벗고 카메라를 향해 웃어 보여 팬들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Pink Venom' 뮤직비디오는 YG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돼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만큼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거문고, 해시계 등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장치들은 물론 다채로운 세트 속 블랙핑크의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았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Pink Venom' 뮤직비디오를 두고 "더이상 새로울 수 없다고 여겨졌던 이들의 음악에 또 한 번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뉴욕타임즈는 "철학에서나 이야기되던 '맥시멀리즘의 미학'이 예술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블랙핑크가 입증했다"고 전했다.
'Pink Venom' 뮤직비디오는 지난 19일 오후 1시(한국시간) 유튜브에 공개된 지 21시간 만에 8000만뷰를 넘어서며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일찌감치 등극했다.
또 이러한 추이라면 K팝 걸그룹의 뮤직비디오 1억뷰 최단 기록('How You Like That' 32시간)을 깰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Pink Venom' 음원 역시 강세다. 이 노래는 발매 첫날 총 69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단숨에 월드와이드 차트를 점령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로는 벅스, 바이브, 지니에서 1위다. 24시간 이용량과 실시간 이용자 수 합산 집계 방식으로 바뀐 멜론 톱100에선 단숨에 최상위권으로 진입한 뒤 순위를 높여가고 있어 차트 '올킬'을 넘보고 있다.
[사진 = YG]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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