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돗자리라도 펴야 할까?'
LG 가르시아가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SSG의 경기에서 역대 5번째 한 경기 좌-우타석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역대 5번째 기록에 앞서 서동욱(LG·2008·201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2020년 2회)만 달성했다. 연타석이 아닌 한 경기 좌·우타석 홈런도 이날 가르시아를 포함해 역대 11차례일 정도로 드문 기록이다.
LG 가르시아는 2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와 4회초 폰트에게 연속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6회초 선두 타자 문성주가 솔로 홈런을 때렸고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는 폰트의 높은 볼을 공략해 우월 홈런을 때렸다. 12일 한화와의 경기 이후 5경기 만에 때린 2호 홈런이다.
가르시아의 불방망이는 계속되었다. 7회초 SSG의 바뀐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이번에는 우타석에 섰다. 김택형의 직구를 받아친 가르시아의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6회초 가르시아가 홈런을 때리고 들어온 뒤 더그아웃에 있는 '잠실 빅보이'이재원은 가르시아와 세리머니 연습을 했다. 통역을 통해서 세리머니 방법을 계속해서 주입 시켰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은 가르시아의 연타석(?)을 예상하고 경기 중 자신과 함께하는 세리머니 연습을 시킨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연타석 홈런을 치고 들어온 가르시아는 더그아웃 앞에서 기다리던 이재원과 세리머니를 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워 했다.
LG는 1위 SSG와의 맞대결에서 오지환의 투런포, 문성주의 솔로포, 가르시아의 연타석 홈런과 선발 이민호의 LG 이민호는 6.2이닝 1실점 호투로 8-4 승리했다.
경기 전 LG 류지현 감독은 "1위 SSG와 거리가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이를 줄이기 위해선 가장 빠른 방법이 맞대결에서 이기는 것"이라면서 선두 추격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1위 SSG를 상대로 8-4로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63승1무39패)는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한편 1위 SSG(71승3무33패)와 격차도 종전 8경기에서 7경기로 좁혔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6회초 홈런을 때린 가르시아와 세리머니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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