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정선 곽경훈 기자] '승부에 앞서 신장에 대한 자존심 대결?'
2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진행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4라운드에서 이기쁨이 같은 조 전예성과 정슬기에게 푸념을 했다.
3라운드까지 상위권 성적을 차지한 이기쁨, 전예성, 정슬기는 4라운드 1번 티에서 10시 10분 출발을 했다.
각자 티샷을 때린 뒤 세컨샷으로 이동하기 전 취재진 앞에 모인 세 명의 선수들중 전예성과 정슬기가 살짝 까치발을 들었다. 그 모습을 본 이기쁨이 "니네 치사하게 까치발로 사진 찍을래?" 라면서 핀잔을 줬다.
세 명의 선수의 신장은 160cm 내외였다. 세 명의 선수들은 세컨샷을 위해 이동하면서 "160.3cm, 160.8cm" 라면서 자세한 신장을 이야기 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한 캐디가 "그래봤자 도토리 키 재기"라고 이야기 하자 세 선수들은 빵 터졌다.
기분좋게 마지막 4라운드를 출발한 전예성은 최종합계 6언더 282타로 상금 26,120,000원을 획득, 정슬기는 최종합계 2언더 286타로 상금 8,200,000원을 획득, 이기쁨은 2오버파 290타로 6,040,000원을 획득했다.
한편 한진선이 2017년 데뷔 후 무려 131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진선은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한진선은 “그동안 많은 우승 기회를 놓쳐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우승을 거두게 돼 정말 기쁘다. 또 고향이 강원도 속초인데, 강원도에서 우승하게 돼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비슷한 키의 이기쁨, 전예성, 정슬기가 유쾌한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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