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야구장을 뒤 흔든 미모의 주인공은?'
소녀시대 효연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두산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당초에는 써니와 같이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인해서 효연만 시구를 하게 되었다.
핑크색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올라선 효연은 "안녕하세요 소녀시대 효연 입니다. 오늘 제가 두산의 승리를 위해서 이렇게 시구를 하러 오게 되었는데요, 오늘 승리 요정이 되어서 두산의 승리를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시구 준비를 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은 투구 준비를 하면서 효연에게 살짝 미소를 지으며 쳐다보는 모습이 보였다. 요염한 와이드업과 함께 힘차게 공을 던진 효연의 볼은 정확하게 포물선을 그리고 박세혁 포수의 미트에 들어갔다.
박세혁 포수에게 공을 전달 받은 효연은 '화이팅!'이라며 인사를 건네고 이동했다. 두산 더그아웃에서는 배영수 코치와 고영민 코치가 효연의 미모에 바라보고 있었다.
효연은 두산 더그아웃 앞에서 "두산 화이팅"을 외치며 선수들을 향해서 애교를 발산하며 그라운드를 나섰다. 덕분에 두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소녀시대는 최근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타이틀곡 ‘포에버 원’(FOREVER 1)이 담긴 정규 7집은 공개와 동시에 국내 음원·음반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소녀시대가 잠실구장을 찾는 건 이번이 6번째다. ▲2007년 시구 유리, 시타 서현 ▲2009년 시구 유리, 시타 서현 ▲2009년 시타 수영 ▲2010년 시구 서현, 시타 윤아 ▲2015년 시구 윤아 등이 두산베어스의 승리를 응원했다.
경기에서는 KT가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타선의 조화로 5-1로 승리해 3연승을 기록했다. KT는 61승 47패 2무를 기록하고 3위 자리를 사수했다. 두산은 2연패로 46승 59패 2무.
KT 고영표는 8⅓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아쉽게 완봉과 완투승을 놓쳤다. 고영표는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9회말 김인태에 솔로포를 맞았고 1사 1,3루 위기에서 김재윤과 교체됐다. 그래도 고영표는 시즌 12승을 올렸다. 두산 선발 브랜든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KBO 리그 데뷔 첫 패를 당해야 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과 배영수 코치, 고영민 코치가 시구자로 등장한 효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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