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선배 어제 5할 치시고 수비도 잘 하셨잖아요! 손 한번 잡아주세요'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SSG의 경기 전 박해민의 손을 잡으며 애교를 부렸다.
박해민은 SSG와의 전 경기인 한화 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하며 활약을 했다. 반면 이재원은 8월 6일 키움전에서 선발로 나온 뒤 7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7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부진을 탈출하고 싶은 이재원은 불방망이 타격과 신들린 수비를 하고 있는 박해민의 정기를 받고자 큰 덩치에 몸을 비비 꼬면서 애교(?)를 부렸다.
큰 덩치의 이재원의 애교에 박해민은 달달한 미소를 지으며 후배에게 진지한 조언을 해줬다.
이날 박해민은 1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SSG 전의산의 잘 맞은 외야 깊숙한 타구를 슈퍼캐치로 잡으며 팀 실점을 막았다. 선발 이민호도 박해민을 향해서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LG는 1회초 2사 2루에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오지환이 SSG 선발 폰트를 상대로 우중월 2점 홈런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오지환은 20호 홈런은 2016년 달성한 개인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이다.
선발로 등판한 LG 이민호는 6.2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안타를 8개나 허용했지만 든든한 수비 덕분에 1실점으로 SSG를 막았다.
6회초는 선두 타자로 등장한 문성주이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가르시아가 6회,7회 연타석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 이재원의 애교에 활짝 웃는 박해민
1-2위 맞대결을 앞두고 LG 류지현 감독은 "1위 SSG와 거리가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이를 줄이기 위해선 가장 빠른 방법이 맞대결에서 이기는 것"이라면서 선두 추격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다.
1위 SSG를 상대로 8-4로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63승1무39패)는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한편 1위 SSG(71승3무33패)와 격차도 종전 8경기에서 7경기로 좁혔다.
[타격과 만능 수비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박해민과 귀여운 애교를 부린 이재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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