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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마이클 오언(42)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베스트11을 뽑았다. 웨인 루니(36)와 프랭크 램파드(44)가 포함되지 못했다.
1992년 출범한 EPL은 30주년을 맞이했다.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토크 시티에서 활약했던 '원더보이' 오언은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을 통해 EPL 역대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오언은 골키퍼로 피터 슈마이켈을 뽑았다. 슈마이켈은 맨유,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다. EPL 310경기 287실점 129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맨유에서 5번의 EPL 우승을 달성했다. 오언은 "그는 그 세대의 최고의 팀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백포 라인은 첼시 출신 2명과 맨유 출신 2명으로 구성했다. 애슐리 콜,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을 뽑았다. 첼시와 아스널에서 활약한 콜은 384경기에 출전했다. EPL 3회 우승을 기록했다. 2003-04시즌 아스널에서 무패 우승 멤버로 활약했었다. 테리는 첼시에서만 EPL 492경기에 나섰다. 첼시 역사상 최다 출장 선수이기도 하다.
퍼디난드와 네빌은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선수들이다. 퍼디난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를 거쳐 맨유에 입단한 뒤 2014-15시즌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한 시즌을 뛰고 은퇴했다. EPL에서 503경기에 출전해 6회 우승을 기록했다. 네빌은 맨유 원클럽맨이다. EPL 398경기에 출전해 1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미드필더 3명은 폴 스콜스, 패트릭 비에이라, 스티븐 제라드로 구성했다. 스콜스는 맨유 원클럽맨으로 EPL 499경기 107골 55도움을 기록했다. EPL 우승은 11회다. 비에이라는 아스널과 맨시티에서 활약했다. EPL 307경기 31골 31도움 우승 3회를 달성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라드는 EPL 우승은 없지만, EPL 504경기에 출전해 121골 100도움을 올렸다.
오언은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한 미드필더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프랭크 램파드, 야야 투레, 로이 킨도 있다. 케빈 데 브라이너는 계속해서 힘을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전방에는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함됐다. 루니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포함되지 않았다. 앙리는 아스널에서 EPL 258경기에 출전해 175골 80도움을 기록했다. 우승 2번 차지했다. 블랙번 로버스와 뉴캐슬에서 뛴 시어러는 441경기 260골 65도움을 기록했다. 블랙번 당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유일하게 포함된 현역 선수다. 호날두의 기록은 229경기 102골 39도움 우승 3회다. 시어러는 EPL 역대 득점 1위, 앙리는 7위, 호날두는 32위다.
EPL에서 208골을 넣으며 역대 득점 2위에 위치한 루니에 대해 오언은 "루니를 빼놓기는 매우, 매우 어렵다"라고 전했다.
[사진 = 더 선]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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