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전날 역전 끝내기 패배의 아픔은 잊었다. KIA가 접전 끝에 LG를 제압하고 5위 자리를 사수했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KIA는 55승 54패 1무로 5위를 유지했다. LG는 65승 42패 1무. 여전히 2위에 랭크돼 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로벨 가르시아(2루수)-이재원(좌익수)-문보경(3루수)-허도환(포수)과 선발투수 김윤식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한승택(포수)-류지혁(3루수)과 선발투수 이의리로 맞붙을 놨다.
양팀은 3회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마침내 선취 득점에 성공한 팀은 KIA였다. 4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월 2루타를 쳤고 최형우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가 이어지자 소크라테스가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나성범의 득점을 도우면서 KIA가 1점을 먼저 따낼 수 있었다.
KIA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이의리에 이어 김재열~김정빈~윤중현~이준영~박준표를 차례로 내놓으면서 LG의 추격을 막았다. 그리고 8회말 2아웃에서는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도 띄웠다. 정해영은 9회말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시즌 26세이브째를 따냈다. 홍창기의 플라이 타구를 소크라테스가 다이빙 캐치로 잡으면서 더블 아웃으로 이어져 경기는 KIA의 1-0 승리로 마감됐다.
LG는 김윤식이 8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윤식이 8이닝을 소화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6⅓이닝을 던진 것이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이었다.
[기아 선발 이의리가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기아-LG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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