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은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당연할 정도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개인 통산 10번째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겹경사를 맞았다.
이대호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1사 만루 찬스의 두 번째 타석에서 삼성 선발 최하늘의 6구째 한가운데 높게 형성된 126km 슬라이더를 힘껏 받아쳤다.
이대호의 방망이를 떠난 타구는 맞음과 동시에 담장을 넘어갔음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 평소 세리머니가 크지 않은 이대호는 배트를 양손으로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대호는 KBO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7000타수 째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개인통산 10번째 만루홈런으로 연결, 역대 6번째 3600루타를 달성했다.
한편 롯데는 이대호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5-1로 삼성에 앞서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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