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특이한 타격 훈련으로 타격감 올린다!'
KT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1 동점이던 연장 11초 배정대가 안타를 때렸고, 후속타자 강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2-1 역전을 시켰고, KT는 11회말 김재윤을 투입해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승리로 이끈 역전 적시타를 때린 강백호는 23일과 24일 훈련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배트에 튜빙밴드를 달아 놓았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배트를 휘두를 때 헤드랑 같이 앞으로 나오면 안 되고, 뒤에 공기 저항과 함께 남아 있어야 하다. 그래야 타격 면이 넓게 나온다. 스윙 면을 보기 위한 훈련이다"라고 밝혔다.
한가지 더 특이한 점이 있었다. 천천히 스윙을 하면서 배트를 그물망 쪽으로 던지는 것이었다. 이 훈련은 배트가 날아가는 방향을 보면서 타격면을 확인하는 훈련이다.
강백호는 다른 선수들과 조금 다른 타격 훈련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배트에 튜닝밴드를 묶고 스윙을 하는 강백호.
KT는 강백호의 역전 적시타로 올 시즌 109경기 만에 처음으로 3위 자리에 올랐다.
한편 강백호는 지난달 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47일만인 지난 18일 팀에 복귀했다. 26일 SSG와의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이한 방법으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KT 강백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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