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윤욱재 기자] 두산이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가져갔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박동원(포수)-황대인(1루수)-류지혁(3루수)과 더불어 선발투수 임기영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안재석(유격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과 선발투수 곽빈을 내놨다.
KIA가 1회말 공격부터 1점을 선취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2루타로 이어졌고 이창진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KIA는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재환이 임기영의 138km 직구를 때려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김재환은 지난달 24일 잠실 SSG전 이후 34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17호 홈런.
5회까지 이어진 1-1 팽팽한 승부. 그 균형은 두산의 6회초 공격에서 깨졌다. 김재환의 빗맞은 타구가 공교롭게도 수비 시프트를 피하면서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양석환이 좌전 안타를 날려 두산이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에 박세혁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두산이 2-1 역전을 해냈다.
KIA는 6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이창진과 나성범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격에 실패했고 9회말 나성범이 우익선상 2루타로 치고 나가면서 동점 찬스를 얻었으나 역시 후속타 불발로 1점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이날 곽빈은 최고 구속 152km에 달하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앞세워 KIA 타선을 1점으로 잠재웠다.
[곽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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