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한 타자 한 타자 승부에 집중했다"
SSG 랜더스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이겼다. SSG는 76승 35패 3무로 1위, 롯데는 51승 60패 4무로 6위다.
SSG 선발 숀 모리만도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7피안타 5사사구 5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승(0패)을 챙겼다. 모리만도는 커터(42구)-포심 패스트볼(40구)-커브(13구)-체인지업(12구)-슬라이더(1구)를 섞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km/h가 찍혔다.
모리만도의 경기 내용은 완벽하진 않았다. 3회부터 5회까지 연속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훌륭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줘 실점 없이 막았다. 모리만도가 버텨주자 타선이 터졌다. 5회말 6득점 빅이닝을 시작으로 6회 1점, 8회 3점을 내며 10-0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모리만도는 "오늘 공격과 수비에서 서로의 단추가 잘 맞았고, 덕분에 나도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 할 수 있었다. 정말 기분 좋은 밤이다"라며 팀의 연패 상황에 대해서 "특별한 부담은 없었다. 선발로서 경기를 길게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무엇보다 야수들이 수비와 공격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만루 위기 상황에 대해서 모리만도는 "스스로 상황을 더 힘들게 만든 것 같다. 만루가 되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한 타자 한 타자 승부에 집중했다"라고 했다.
모리만도가 등판하면 SSG가 이긴다. 모리만도는 7월 27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이날 경기까지 6경기에 등판했다. 결과는 모두 승리였다. 모리만도는 "나는 팀 우승 퍼즐의 한 조각이기 때문에 나의 투구로 인해 그 퍼즐이 완성됐으면 좋겠다"라며 "매 경기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