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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570억원 유격수의 몰락이다. 급기야 후원사도 그를 떠난다.
세계적 유명 스포츠브랜드 A사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대한 후원을 끊기로 했다.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A사가 타티스의 경기력 향상 물질(클로스테볼)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계기로 인연을 끊었다”라고 했다.
A사의 대변인은 ESPN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스포츠가 공정해야 한다고 믿는다. 도핑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갖고 있으며, 타티스와의 파트너십이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했다.
타티스는 클로스테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징계를 받았다. 최근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파크에 등장, 미디어 앞에서 야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샌디에이고 선수들과 솔직한 얘기를 주고 받는 시간도 가졌다.
분명한 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타티스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미지가 생명인 후원사들이 타티스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갈 이유가 없다. ESPN은 “타티스와 A사의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이미지는 회사 웹사이트에서 지워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타티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영 아이콘’답게 많은 파트너십을 보유했다. 그러나 A사를 시적으로 후원의 상당수가 끊길 가능성이 있다. ESPN은 “음료 업체 G사의 경우 파트너십 종료의 의도가 있는지 불분명하며, 조만간 어떤 광고에 출연할 것인지도 불분명하다”라고 했다.
다만,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샌디에이고가 타티스와 2021시즌 직전에 맺은 14년 3억4000만달러 계약을 파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헤이먼은 “구단은 여전히 타티스를 신뢰하며, 선수로서 타티스에 대한 강한 믿음이 그의 계약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했다.
타티스의 추락과 맞물려 주목받는 선수가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더 이상 타티스의 백업이 아니라 샌디에이고의 당당한 풀타임 주전 유격수다.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는 생애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출전, 6타수 3안타에 쐐기 투런포로 5타점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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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처리포트는 “타티스가 빠진 상황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의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제 샌디에이고로선 김하성 없는 중앙 내야를 생각할 수 없는 지경이다. 김하성의 순수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
[타티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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