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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이대호의 은퇴투어, 승리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2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롯데의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구승민이 KBO 역대 4번째 3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판타스틱한 경기였다"고 기뻐하며 "스트레일리가 다시 퀄리티스타트 기록했다. 스트레일리가 돌아와서 팀 이길 수 있는 발판 잘 만들어주며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불펜 투수들도 제 몫을 다해주며 경기 잘 마무리해줬다. 필요할 때마다 질 좋은 스트라이트를 던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자신의 은퇴투어를 자축하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경기 중반 이후에 투입된 고승민이 1안타 1타점, 이학주가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계속해서 서튼 감독은 "이대호가 소중한 타점을 올리며 홈런으로 역전해 줬다. 팀이 필요할 때 이대호가 클러치 히터로서 면모 보여줬는데, 오늘 정말 중요한 순간 터진 홈런이었다"며 "고승민도 대타로 나와서 한 점 달아나주는 점수를 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롯데는 이번주를 4승 2패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령탑은 "이번주 4승 2패로 좋은 분위기 만들었고, 이 분위기 다음주에도 이어가겠다"며 "인천까지 와서 열정적인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 이대호 선수 은퇴투어날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롯데 서튼 감독과 김원중이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SSG의 경기 4-2로 승리한 뒤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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