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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KKKKK에도 웃지 못했다.
로스 스트리플링(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6승)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2.94.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의 시즌 아웃 이후 선발진에 진입했다. 6월 6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59, 7월 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8월 초 고관절 염좌로 잠시 부상자명단에 올랐으나 돌아온 뒤에도 맹활약한다. 이날까지 3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96.
이닝 소화가 약점이긴 하다. 그러나 이달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92~93마일 패스트볼에 70마일대 초저속 너클커브, 80마일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어쩌면 류현진이 내년 복귀 후 살아남아야 할 방법을 류현진 대체자가 제시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3회 루이스 렝기포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선제 우월 투런포를 맞았고, 4회에도 커트 스즈키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오타니 쇼헤이에겐 안타만 두 방을 내줬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았다.
그러나 타선이 에인절스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에인절스는 경기 막판 ‘트라우타니포’가 터졌다. 7회 2사 1루서 마이크 트라웃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오타니가 시즌 28호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9회에는 트라웃이 시즌 28번째 중월 쐐기 솔로포를 터트렸다.
에인절스의 8-3 승리. 스트리플링은 패전투수가 됐다. 에인절스는 트라우타니를 앞세워 이겼다. 트라웃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오타니는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했다.
[스트리플링. 사진=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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