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해도 되냐"…'나는 솔로' 10기 돌싱남녀, 무슨 일? 오열 사태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케이블채널 SBS PLUS, ENA PLAY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 오열 사태가 발발한다.

31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나는 SOLO'에서는 10기 돌싱 솔로남들의 프로필과 중도 퇴소까지 언급된 '솔로나라 10번지'의 위기일발 로맨스가 공개된다.

최근 녹화에서 솔로남들은 자기소개 타임을 가졌다. 이들 중 한 솔로남은 전 세계 어디서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반전 직업과 나이를 밝힌 것에 이어, 장기자랑까지 준비해 자신을 적극 어필했다. 또 다른 솔로남은 "취미는 예전부터 항상 여자친구라고 말을 했다"면서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게다가 자문자답 형식의 자기소개로 완벽한 모범 답안을 내놓아 솔로녀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한 솔로남은 충격적인 결혼과 이혼 사유에 대해 털어놔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어차피 나올 것 같으니까 말씀드리겠다"며 전처와의 사연을 덤덤히 고백한 솔로남의 이야기에, 이혼이라는 같은 아픔을 겪은 솔로남녀들은 놀라워하면서도 공감을 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MC 이이경 역시 "헉, 진짜?"라며 충격적 이혼 사유에 거듭 반문했다.

이들의 솔직한 자기소개 타임은 '솔로나라 10번지'에 로맨스 태풍의 핵을 몰고 온다. 실제로 한 솔로남의 자기소개가 끝나자, 옥순은 "순정남이시네"라고 감탄했고, 다른 솔로녀들도 "흡연하세요?", "형제는 어떻게?", "직진이신가요?" 등 질문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과열된 로맨스 양상 속 오열 사태도 벌어졌다. 초반부터 어두운 감추지 못하던 한 솔로녀는 늦은 밤 제작진과의 인터뷰 중 "어떻게 보면 제 나름대로 운명의 룰렛을 던지면서 온 것인데"라고 운을 뗀 뒤 "함께 있고 싶은 분들이 계속 떠나가는 과정들을 겪다 보니까 난 온전한 사랑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인가 싶다"며 돌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까지 들어서 미치겠다. 그만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싶었다"고 하면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또 다른 솔로녀 역시 동병상련을 토로했다. 이 솔로녀는 숙소에 누워 다른 솔로녀들과 대화하던 중 "나 아프다고 하고 집에 가고 싶다고 인터뷰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솔로나라 10번지'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돌싱남녀들의 아찔한 로맨스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 = SBS PLUS, ENA PLAY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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