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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마스 투헬(49, 첼시) 감독이 불안한 수비를 비판했다.
첼시는 3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1-2로 패했다. 4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2-1로 이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2승 1무 2패로 8위다.
첼시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23분 라힘 스털링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첼시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이 코너킥 공격에 나섰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걷어낸 공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 있던 로메오 라비아에게 향했다. 라비아는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았다. 강력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 사우샘프턴의 역전골이 터졌다. 사우샘프턴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작해 중앙을 거쳐 왼쪽 측면으로 공을 돌렸다. 첼시 수비는 순식간에 흔들렸다. 로맹 페로우가 왼쪽 측면에서 아담 암스트롱에게 패스를 건넸다. 암스트롱은 강하게 찼다. 골문 앞을 막고 있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맞고 들어갔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우리는 현재 원정 경기에서 이길 만큼 강하지 않다. 그것은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같은 얘기다. 리즈전 때 우리는 전반 20~25분 동안 골을 넣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리즈는 두 골을 넣어 균형을 깼다. 우리는 답을 찾을 수 없었다"라며 "오늘 우리는 골을 넣었다. 그래서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세트피스로 한 골, 허술한 수비로 한 골을 내줬다. 균형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수비력에 대해서 투헬 감독은 "확실히, 너무 부드러운 수비였다. 무엇이 그것을 멈추게 하느냐? 순수한 정신이다. 순수한 정신력으로 막아야 한다. 팀워크를 다지고 다른 정신력을 보여주면 된다. 이것이 오늘 내 평가다"라며 "두 골 모두 값싼 골이었다. 원정 경기에서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우리는 그것보다 더 강경해져야 한다"라고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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