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비밀의 집' 강별이 이승연의 범죄 사실을 알게되며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98회에서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며 남태형(정헌)을 압박하는 우지환(서하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은 닐슨 전국 가구 기준 7.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우지환은 남태형이 범인임을 확신하고 남태형을 자극하기 위해 가짜 목격자를 섭외해 남태형 앞에 나타났다. 이에 남태형은 가짜 목격자임에도 위기를 벗어나려 가짜 목격자를 회유하려 하며 제대로 우지환의 덫에 걸렸다.
우지환과 만남 이후 남태형은 가짜 목격자를 불러 사고 영상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달라고 했고, 가짜 목격자는 "제 차 블랙박스가 마침 고장이 나서 영상 없는데요?"라고 답하며 남태형을 자극했다. 남태형은 "어디서 꼼수야"라고 물었고 목격자는 "꼼수가 아니라 생각을 해보세요. 영상 있었으면 제가 3억 원만 받고 떨어지겠습니까? 영상은 진짜 죽었다 깨어나도 없어요. 돈이나 빨리 주세요"라고 말했다. 남태형은 "영상이 없다? 그럼 내가 돈을 줄 필요가 없잖아"라고 말했고 목격자는 "그럼 경찰서 가서 목격자 진술해요?"라고 전했다. 남태형은 "너 따위가 하는 증언? 개박살내는 거 식은 죽 먹기야"라며 아무 일도 아니라고 전했다. 목격자는 "입막음하려고 한 거는요"라고 물었고 남태형은 "그래서 계좌이체 흔적 있어? 아무것도 없잖아. 네 말밖에는"라며 목격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이 모든 내용은 녹음돼 오롯이 우지환에게 전달됐다.
방송 말미 함숙진(이승연)은 병원에 누워있는 남흥식(장항선)의 지문을 이용하여 유언장에 지장을 찍었다. 함숙진은 남흥식에 "아버님이 남겨주신 것들은 제가 잘 관리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일어나지 마세요"라며 남흥식의 아들이자 우지환의 아빠인 남찬우를 죽인 사실을 말했다. 함숙진은 "잘 들으세요 눈뜨시는 순간 그 길로 지옥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아들 죽인 며느리 보는 것보다 더 무서운 지옥이 어딨겠습니까 안 그래요?"라고 덧붙이며 스스로 범죄 사실을 밝혀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우연히 이를 듣게 된 남태희(강별)는 함숙진의 자백에 놀라 커피를 떨어뜨렸다. 남태희는 "어머니가 정말 그런 거예요? 어머니가 아빠를"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뒤늦게 현장에 우지환이 도착하며 긴장감은 최고조로 올랐다. 또한 해당 장면은 순간 시청률 8.2%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높은 반향을 반영했다, .
이런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함숙진에 대적하는 남태희가 양만수에게 "제가 제 친아버지의 존재를 아는 순간 그분이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했어요"라고 말하는 장면과 남흥식이 의식을 되찾은 것 같은 장면이 포착돼 오늘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좇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이다. '내사랑 치유기', '다시 시작해', '모두 다 김치' 등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원영옥 작가와 '위험한 여자', '폭풍의 여자', '하얀 거짓말' 등을 연출한 이민수 감독이 만나 휘몰아치는 전개와 설득력 있는 스토리로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받으며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MBC]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