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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알렉산더 이삭(22)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택했다.
뉴캐슬은 26일(한국시간) "뉴캐슬은 레알 소시에다드로부터 이삭을 영입했다. 이적료는 비공개다. 이삭은 이번 여름 맷 타겟, 닉 포프 그리고 스벤 보트만에 이어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네 번째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뉴캐슬은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복수 매체는 이삭의 이적료를 6300만 파운드(약 991억 원)라고 전했다. 뉴캐슬의 클럽 레코드다.
이삭이 뉴캐슬로 오기 전 맨유의 제의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0일 "이삭은 맨유의 제안을 거절하고 뉴캐슬 이적에 찬성했다"라며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이삭은 그의 에이전트로부터 맨유가 아닌 뉴캐슬로 이적하라는 조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삭은 192cm의 큰 키를 자랑한다. 스웨덴 출신으로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연결되기도 했었다.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4경기 17골을 터뜨렸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6월에 개최된 유로 2020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 6골로 부진했다. 하지만 많은 클럽이 이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듯하다.
'데일리 스타'는 "이삭은 뉴캐슬, 맨유를 포함한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연결됐다.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좋은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삭은 에이전트의 조언을 듣고 맨유행을 거절했다"라며 "1996년 당시 블랙번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앨런 시어러와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시어러는 당시 맨유를 거절하고 뉴캐슬행을 택했다.
한편, 축구전문가 제이미 레드냅은 이삭이 활약하기 위해서 공격 포인트가 적은 알랑 생 막시맹 같은 선수들이 더 큰 활약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생 막시맹은 그의 능력으로 골을 넣거나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라며 "이삭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 좀 갖고 싶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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