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지성과 오대환이 드디어 일대일로 마주한다.
31일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극본 최태강/ 연출 박승우) 측은 하우신(지성)과 팀A의 수장 이팀장(오대환)이 만난 현장을 공개, 벌써부터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먼저 하우신은 해송그룹의 비밀조직 팀A와 그곳을 총괄 지휘하는 이팀장의 존재를 익히 알고 있던 상황. 그러나 팀A와 이팀장은 해송그룹의 존속을 위해 불법적인 일들을 대행하는 조직인 만큼 겉으로 드러난 정보가 적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비밀스럽게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이에 하우신은 이팀장이 22년 전 아다마스로 자신의 계부를 살해한 범인이라는 심증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전무했던 터.
그런가 하면 이팀장 역시 하우신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하우신의 쌍둥이 송수현(지성 분)은 이미 팀A 타깃으로 살인을 사주한 것도 여러 번인데다가 그들의 친부인 이창우(조성하)와도 오랜 악연으로 엮여 있었기 때문.
이렇게 실제로 대면만 안 했을 뿐 서로에 대해 이미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선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하우신과 이팀장은 첫 만남부터 살풍경하다. 말로만 듣던 그 이팀장을 눈앞에 둔 하우신의 눈빛에서 차가운 분노가 서려 있다. 친부에게 누명을 씌운 장본인을 두고 싸늘하게 내려앉은 감정이 읽히고 있는 것.
이어 이팀장은 살의가 넘실대는 얼굴로 하우신을 바라보고 있어 살벌함을 더한다. 무엇보다 날이 매섭게 벼른 아다마스를 들고 하우신을 위협, 그에게 풍겨 나오는 흉흉한 분위기가 금방이라도 피를 낼 것만 같은 공포를 유발하고 있다. 여기에 하우신은 동요도 물러섬도 없이 꼿꼿하게 맞서며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러나 이팀장은 사람 목숨 하나 해하는 것쯤이야 별일로도 치지 않으며 아무렇지 않게 안면을 몰수하고 일상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되기도 했다. 그렇게 살기등등한 전적이 하우신의 안위를 더욱 걱정하게 만든다.
[사진 = tvN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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