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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후반기 들어 심각한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31)이 또 무안타 수렁에 빠졌다.
최지만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도 .224(330타수 74안타)로 떨어졌다. 탬파베이 타선은 휴스턴 우완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가로 막혀 1점도 얻지 못했다.
최지만은 2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첫 타석을 맞았고 하비에르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6구째 들어온 95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친 것이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져 출루를 해내지 못했다. 5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하비에르를 다시 만난 최지만은 94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하면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최지만의 세 번째 타석은 7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찾아왔다. 상대는 구원투수 라인 스타넥. 볼 3개를 연속으로 고르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최지만은 4구째 들어온 공을 지켜보면서 볼카운트가 3B 1S로 이어졌고 5구째 들어온 9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쳤으나 결과는 2루수 땅볼 아웃이었다.
최지만에게 더이상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탬파베이가 0-5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라는 황금 찬스가 다가왔다. 휴스턴은 마무리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로 투수를 교체했고 최지만은 프레슬리와의 대결에서 5구째 들어온 92마일(148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탬파베이는 결국 0-5로 완패했다.
최지만은 지난 1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 수렁에 빠졌다. 후반기 타율은 .123(114타수 14안타)로 더 낮아졌고 9월 타율 또한 .129(31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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