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그 2위 탈환을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이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5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35경기 17승 10무 8패로 리그 3위(승점61)에 올라있다.
대전은 최근 원정 3연전을 치렀다. 부산아이파크(3-1승), 전남드래곤즈(1-1무), FC안양(1-0승)을 연달아 상대했다.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7점을 획득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안양전은 향후 순위 싸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후반 초반 스로인 상황에서 공민현이 감각적으로 흘려준 공을 이진현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안양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이제 대전은 정규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충분히 2위까지 치고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위로 시즌을 마치면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3위가 될 경우 4~5위 팀 승자와 플레이오프,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변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 최대한 승점을 쌓아 2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해야 한다.
이제 남은 모든 경기가 승부처이다. 따라서 다가오는 경남전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야한다. 대전은 최근 경남과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현재까지 경남과 7차례 맞붙어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역대 홈 경기 전적에서도 8승 5무 5패로 우세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경남을 잡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한 키플레이어는 ‘돌아온 수문장’ 이창근이다. 이창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해 곧바로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현재까지 리그 25경기 출전했다. 시즌 개막 후 2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대전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7월 말 부상을 당해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창근은 지난 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건재함을 드러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31라운드 부산전 이후, 9경기만의 무실점 승리였다. 경남(57득점)은 대전(58득점)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올라있다. 경남의 한 방을 저지해야 한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이창근이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줌과 동시에 멋진 선방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경남과의 경기를 앞두고 “남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 경남전 승리를 통해 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안겨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대전하나 시티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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