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뭉클하고 뿌듯했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23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특별한 '역조공' 이벤트를 열었다. 팬 200명을 대상으로 커피를 돌렸다. 안우진은 2012년 류현진 이후 10년만에 토종투수 시즌 200탈삼진 시대를 열어젖혔다.
안우진은 구단을 통해 "200탈삼진은 혼자 만들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팬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감사의 마음을 오늘 짧게나마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잊지 못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했다.
안우진이 직접 팬들에게 커피를 건넸다. 그는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순 없었지만 한 분 한 분 응원을 보내주셨다. '200탈삼진 축하한다', '덕분에 야구를 재밌게 보고 있다', '앞으로 더 응원하겠다'라고 말씀 주신 것들이 기억난다. 눈앞에서 직접 들으니 뭉클하고 뿌듯했다"라고 했다.
안우진은 팬들과의 소통을 다짐했다. "이번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기록들을 세울 때마다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꾸준히 갖겠다. 정말 많은 팬들께서 오셨는데 오늘 오신 분들뿐만 아니라 항상 응원해 주시고 힘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더욱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안우진의 200K 이벤트.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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