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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해리 맥과이어와 비슷한 체격이지만 매과이어보다 뛰어난 집중력을 가지고 있어 극복하기 어렵다.”
영국 언론이 세리에 A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를 칭찬했다. 데일리 메일은 3일 ‘김민재는 폭발적인 힘과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세리에A 경기 7경기와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출장했다. 팀의 수비진중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짧은 시간만에 세리에 A팬들은 김민재라는 한국 수비수의 힘에 감탄중이라는 것이다.
특히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지난 여름 이적 시장때 첼시에 잃은 후 큰 타격을 받는 것 같았지만 김민재를 영입해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고 진단했다.
쿨리발리는 확실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수 중 한명이었고 나폴리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쿨리발리를 뛰어 넘는 능력을 갖고 있어 팀에 더 유용할 것이라고 언론은 분석했다.
김민재에 대해서 수비수가 경기중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갖추었다고 칭찬했다. 특히 반칙이 아니라 그는 상대방을 껴안고 밀고 비명을 지르게 하는 등 상대 공격수를 괴롭히는데 일가견이 있다고 했다.
김민재는 175경기에 출장해서 받은 경고가 25개 되지 않는다며 그의 훌륭한 수비 능력을 칭찬했다.
또한 김민재는 190cm에 88kg의 거구로 마치 나폴리 앞에 있는 거대한 베수비오 산과 비교하기도 했다.
거구다보니 김민재는 세련된 기술은 없다. 하지만 큰 덩치로 인해 킥오프전에 터널에서 대기하면서 김민재의 옆에 서 있는 것 만으로도 기가 죽을 정도라고 한다.
단 몇경기만에 나폴리를 떠나 세리에 A, 또한 저 멀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까지 김민재는 자신의 존재를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래서 이탈리아 팬들은 김민재가 오랫동안 세리에 A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서 더 많은 팀들이 김민재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큰 덩치 덕분에 EPL에 가장 적합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김민재는 해리 매과이어(194cm, 100kg)와 비슷한 체격이면서도 매과이어보다 더 뛰어난 집중력을 갖고 있어 충분히 EPL에서 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수비 실력을 보인다면 EPL의 더 많은 팀이 군침을 흘릴 것이라고 한다.
[사진 = 세리에A 공식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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