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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가 치른 프리미어리그 8경기 중 5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선발 출전은 한 경기에 그칠 만큼 대부분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고 있다. 호날두는 2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호날두의 교체 출전이 가장 많았던 시즌은 프로 데뷔시즌이었던 지난 2002-03시즌이다. 당시 10대 후반의 나이였던 호날두는 2002-03시즌 스포르팅에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25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14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후 맨유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03-04시즌에도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활약했다. 이후 2004-05시즌과 2005-06시즌 맨유에서 각각 8경기와 9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던 호날두는 2006-07시즌부터는 맨유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교체 출전하는 일이 드물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선 가장 교체 출전한 경기가 많았던 시즌이 2012-13시즌의 4경기 교체 출전이었다. 또한 유벤투스에선 2020-21시즌 2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기록이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06-07시즌부터 17시즌 동안 여러 소속팀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교체 투입되는 모습이 드물었지만 올 시즌 초반 대부분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 일정을 4분의 1도 소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교체출전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기간 동안 가족 문제를 이유로 팀 합류가 지연됐다. 또한 맨유에 자신의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다양한 이적설로 주목받았다. 호날두는 우여곡절 끝에 맨유에 잔류했지만 래시포드(잉글랜드), 안토니(브라질), 산초(잉글랜드) 등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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