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춘천 김종국 기자] 강원의 최용수 감독이 울산과의 승부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강원은 1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를 치른다. 강원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K리그1 선두에 올라있는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우승에 근접한 울산을 맞이해 상당히 힘든 경기를 예상한다. 객관적으로 열세지만 축구에선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홈팬들에게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겠다. 우리 안방에서 우승 세리머리를 하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다. 착실히 준비했고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강원은 최근 울산을 상대로 치른 10경기에서 1무 9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울산과의 좋지 않은 징크스를 깨고 싶다. 우리는 14년 동안 최고 성적이 6위였다. 최고 순위를 기록할 좋은 기회다. 확률적으로 적지만 AFC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도 있는 만큼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그런 각오로 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전북의 김상식 감독으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고향 후배인데 전북이 과도기적인 상황이다. 김상식 감독은 명문팀으로 지금까지 오는데 있어 선수와 지도자로 좋은 업적을 남겼다. 승부의 세계는 공정하고 그런 경기를 해야 한다. 김상식 감독은 '우리도 최선을 다할테니 울산을 이겨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상대가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생각된다. 레오나르도, 엄원상, 바코 등 경계대상이 많다.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경기다. 세트피스와 불필요한 과열된 분위기로 경고나 퇴장 변수 들이 있을 수 있다. 냉정함을 보이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