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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4)가 버질 반 다이크(31)를 극찬했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3승 4무 2패 승점 13점으로 8위, 맨시티는 7승 2무 1패 승점 23점으로 2위다.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후반 31분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전반에 있는 모하메드 살라에게 공을 연결했다. 주앙 칸셀루가 공을 뺏으려 발을 뻗었지만, 공은 그대로 뒤로 흘러갔고 살라는 에데르송 모라에스 골키퍼가 일 대 일 기회를 잡았다. 살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맨시티의 핵심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침묵했다. 10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오던 홀란드는 리버풀 수비진에 막혔다. 홀란드는 6개의 슛을 시도해 4개를 유효 슛으로 연결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홀란드의 침묵은 반 다이크를 비롯한 수비진의 활약 때문이다. 축구 전문 매체 '폿몹'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풀타임 활약하며 슛 블록 1회, 걷어내기 7회, 헤더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1회, 점유 회복 4회를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은 2번 모두 이겼다. 공중볼 경합은 1번 시도해서 졌다.
캐러거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반 다이크를 칭찬했다. 캐러거는 "반 다이크는 증명해야 할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경기했다. 반 다이크에게 오늘 같은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나는 그가 표준인 것을 봤다"라며 "그는 리더였다. 우리는 경기 전에 그것을 요청했고 우리는 그가 리더 역할을 조금 더 보여주기를 필요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 다이크는 실제로 크로스를 막고 바닥에서 슬라이딩했다. 반 다이크가 언제 그렇게 하는 것을 봤느냐? 마치 그는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나선 것 같다"라며 "홀란드와 맞서고 있었다. 그는 자기 힘을 사용하려고 했다. 그는 5년 동안 대단했지만, 나는 그런 격렬하고 실제 싸움처럼 경기한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홀란드와 인사하는 반 다이크.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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