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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가 이탈리아 나폴리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나폴리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부오나세바’는 16일(한국시간) 나폴리-볼로냐전을 앞두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해당 유튜버가 나폴리 홈구장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 근처를 돌아다닐 때, 이탈리아 남성 3명이 그를 불러세웠다.
그리곤 가방에서 흰색 걸개를 꺼냈다. 걸개에는 ‘BRUSCOLOTTI: PAL’E FIERR KIM MIN JAE: 철기둥’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 팬들은 “나폴리 레전드 수비수 브루스콜로티가 김민재를 철기둥이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브루스콜로티는 나폴리에서만 17년간 수비수로 뛴 레전드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통산 2회 우승했는데, 브루스콜로티는 나폴리의 첫 번째 우승인 1986-87시즌에 주축으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방송에 출연해 “김민재를 보면 내 현역 시절 플레이가 떠오른다”고 언급했다.
정리하자면 나폴리 레전드 수비수가 현역 수비수인 김민재를 극찬했고, 나폴리 팬들은 그의 말을 인용해 걸개를 제작했다. 그 아래는 친절하게 한글로 ‘철기둥’이라는 글씨를 새겼다. 이들은 유튜버에게 “한글 제대로 쓴 거 맞아?”라며 확인까지 받았다.
이날 김민재는 90분 풀타임 동안 활약하며 볼터치 78회, 패스 정확도 88%, 슈팅 블록 2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볼경합 7회 중 6회 성공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3-2로 승리해 리그 10경기 무패행진(8승 2무)을 거두면서 리그 1위를 단단히 지켰다.
[사진 = 부오나세바]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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