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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고딩엄빠2'에서 월 수입 700만 원에 세 자녀를 둔 '다둥이' 고딩엄빠가 등장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N, K-STAR '고딩엄빠2'에선 김수연, 이연호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수연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소개팅 남성에게 위협당할 뻔한 위기에서 구해준 1세 연상의 복학생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이연호에게 빠져 먼저 고백했다고.
당시 이연호는 학업도 포기하고 어린 나이부터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아기를 갖게 된 이들 커플. 김수연 가족들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국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4세 큰딸, 3세 이란성 쌍둥이 남매까지 세 자녀를 둔 다둥이 부모가 됐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수연은 "19세 6월에 임신해 이듬해 아기를 낳은 23세 김수연이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러자 하하는 "아이돌 같다. 캐스팅 제안 많이 받았을 거 같다"라고 미모를 극찬했다.
"남편이 공명을 닮았다고?"라는 질문에 김수연은 "실제로는 '벌박'이다. 벌교 박보검"이라고 답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뒤이어 공개된 김수연, 이연호 부부의 집은 널찍한 아파트로 눈길을 끌었다. '벌박' 이연호는 "원룸으로 시작해 LH 16평으로 이사 갔다가, 지금 여기 아파트에 산 지는 1년 조금 넘었다. 32평 전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세금 20%는 아내랑 제가 일해서 모았고, 80%는 은행 대출"이라며 "부모님 도움받을 상황이 안 돼서 저랑 와이프가 고생해서 마련했다. 뿌듯하다"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이연호는 "1년에 명절 때 외에는 거의 안 쉬고 일하는 거 같다"라며 "유통업, 배달업 투잡으로 월 700만 원 정도 벌어오오고 있다. 지금은 허리 디스크가 터져서 유통업은 잠시 쉬고 있고, 배달업만 하고 있다"라고 남다른 성실함을 드러냈다.
그는 쉬지 않고 달리며, 배달 근무 6시간 만에 15만 원을 벌어 놀라움을 안겼다. 하루 13시간을 꼬박 일한 후에야 퇴근했다.
이연호는 "유통업을 못하고 있다 보니까, 수입을 맞추려 더 노력하고 있다. 마음가짐이 틀리니까, 계속 열심히 하는 거다"라며 "제가 살림을 많이 못 도와주는 부분이 있지만 경제적으로 도움 되는 아빠가 좋은 아빠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수연 역시 네일숍을 운영 중인 '사장님'이었다. 그는 "오픈한지 이제 2주 됐다. 중학교 때부터 네일아티스를 꿈꿨었다. 아이들을 연년생으로 키우니까 경제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이렇게 네일숍을 차리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MBN, K-STAR '고딩엄빠2'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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