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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청담 윤욱재 기자] 이것이 '배구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위력일까. 흥국생명이 단숨에 우승후보로 등극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여자부 7개 구단 감독들에게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지난 시즌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아무래도 지난 시즌과 멤버 구성에 변함이 없는 현대건설이 제일 강할 것 같다"고 말했고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도 "현대건설이 유리할 것이라 보고 있다. 기본 전력이 탄탄하다"라고 현대건설에 한 표를 던졌다.
현대건설과 더불어 GS칼텍스를 우승후보로 꼽는 감독도 많았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연습경기를 해보니까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가장 탄탄한 팀이라고 느꼈다. 두 팀이 강력한 우승후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고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탄탄한 팀"이라고 말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먼저 현대건설을 꼽고 싶다. GS칼텍스도 탄탄한 전력을 갖고 있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선택은 어느 팀일까. "GS칼텍스다. 선수 전력도 좋고 팀워크도 좋다"라는 강성형 감독은 "백업 선수 기량도 전체적으로 발전한 것 같다. 장기 레이스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런데 흥국생명도 적잖은 표를 받은 것이 눈에 띈다. '배구여제' 김연경의 복귀가 주요한 이유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흥국생명이 잘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확실한 에이스가 왔다"라고 말했고 김호철 감독도 "김연경이 들어온 흥국생명도 우승후보로 꼽고 싶다"고 거들었다. 김형실 감독은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컴백을 해서 외국인선수 2명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흥국생명에게 '김연경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19일 오후 서울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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