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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올라온 김해영 전 의원 비판 게시글들. /재명이네 마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자당 이재명 대표에게 사실상 자진 사퇴를 공개요구하자 이 대표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최근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대선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해영 전 의원은 이와 관련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다”며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시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날 김해영 전 의원 페이스북에는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상당수는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 대표 지지자들의 비판 댓글이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내부총질이 취미냐” “당장 민주당 탈당하라” “국민의힘에서 공천 받으려 애쓴다” “검찰독재 부역세력” “총구를 어디로 겨누나” 등의 댓글을 남겼고, 일부는 원색적인 욕설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도 김해영 전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일부 지지자는 팬카페에서 김해영 전 의원 휴대폰 번호를 수소문하며 직접 항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지지자들은 김해영 전 의원 기사에 자신들이 남긴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달라며 이른바 ‘댓글 정화’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수사가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현직 민주당 의원 중 이 대표를 공개 비판한 것은 김해영 전 의원이 처음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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