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규 "큰딸, 완치 간 이식 뿐인 희귀병 앓고 있어"(퍼펙트 라이프)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전환규가 첫째 딸이 담도폐쇄증(간 바깥쪽에 있는 담도가 막혀 담즙이 배출되지 않는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전환규는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환규는 등교를 앞둔 딸에게 알약 8알을 먹여 놀라움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현영은 "초등학교 1학년 딸이 약을 먹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전환규는 "딸이 만 명 중 한 명에게 나타나는 담도폐쇄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환규는 이어 "그래서 손상된 담도를 제거하고 소장을 연결해 담즙을 배출하는 카사이 수술을 8시간 받았다. 그런데 그게 완치가 되는 수술이 아니다. 완치는 간 이식 수술이라더라. 그래서 담도염이 오지 않게 항생제를 먹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이 8살인데 알약을 한 번에 8알을 먹는다는 거는 그동안에 정말 많은 약을 먹었기 때문에 이제 익숙해졌다는 건데. 그게 더 슬픈 거지 저는"이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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