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승부욕이 과했던 걸까?'
전북 현대가 30일 전주월드커경기장에서 진행된‘2022 하나원큐 FA CUP’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을 3-1로 잡으면서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전북 현대는 전반10분 김진규의 빠른 크로스를 바로우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FA컵 3호골을 기록.
전반 45분 바로우가 크로스를 올린 볼을 조규성이 헤딩으로 마무리해서 전북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FC서울도 후반 박동진과 지동원을 투입 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진야의 크로스가 기성용의 발에 맞아 뒤로 굴절되자 박동진이 골로 연결 시켜 추격을 알렸다.
승부욕이 강했던 박동진은 FC서울 조영욱과 볼 다툼을 하다 쓰러진 김진수를 덮치면서 일촉즉발로 이어졌다. 김진수는 박동진의 충돌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거친 신경전까지 갔다.
2-1로 리드하던 전북의 쐐기골은 후반 43분 골잡이 조규성이 완성시켰다. 조규성은 김주성을 가볍게 제친 뒤 오른발 슛팅을 FC서울의 골망을 흔들며 FA컵 우승을 확정 시켰다.
경기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준우승팀인 FC서울도 시상대에서 준우승 목걸이를 받았다. FC서울 박동진은 준우승 메달을 받은 뒤 바로 목에서 메달을 빼고 손에 감았다.
FC서울 안익수 감독을 비롯한 다른 동료들은 준우승 시상식 후 기념 촬영까지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FC서울 박동진이 준우승 시상식에서 목에 메달을 받은 뒤 바로 손에 감싸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