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 남궁민이 김지은에게 트레이드마크인 '멋쟁이 선글라스'를 넘긴다.
'천원짜리 변호사'가 5일 11화 방송을 앞두고 현장 스틸을 통해 천지훈(남궁민)의 심경 변화를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10화에서는 천지훈과 백마리(김지은), 사무장(박진우)이 몽타주 한 장을 가지고 천지훈의 옛 연인 이주영(이청아)을 살해한 범인 차민철(권혁범)의 정체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극 말미에 JQ그룹 VIP 파티장에서 차민철을 발견한 천지훈이 주체할 수 없는 복수심에 휩싸여 칼을 들고 그에게 다가는 모습이 담겨, 천지훈의 복수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천지훈의 이상행동(?)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평소 골 때리는 행동과 킹 받는 언변으로 부사수 백마리를 분노케 했던 괴짜 천지훈은 온데 간데없이, 한없이 다정한 사수 천지훈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 무엇보다 천지훈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멋쟁이 선글라스를 벗어서 백마리에게 직접 씌워준 뒤 어깨를 토닥거려주고 있는데, 백마리를 향한 손길과 눈빛이 의아할 정도로 따뜻하다.
한편 백마리는 낯선 천지훈의 모습에 어리둥절한 모습. 사수의 다정한 모습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백마리의 모습이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낸다. 그도 잠시 백마리는 천지훈의 선글라스가 마음에 쏙 들었는지 밝은 표정으로 사무장 앞에서 이리 저리 폼을 재보고 있는데, 마치 '리틀 천변'같은 백마리의 모습이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낸다.
과연 부사수 백마리를 골탕 먹이는 일이 삶의 낙 중 하나였던 괴짜 천지훈이 어떤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인지, 갈수록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빛내는 천백사(천지훈+백마리+사무장) 트리오가 엔드게임 돌입과 함께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천원짜리 변호사' 11회는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천원짜리 변호사']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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