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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왼쪽 수비수인 벤 칠웰(25, 첼시)도 카타르 월드컵에 결장한다.
카타르 월드컵 직전에 수많은 스타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칠웰의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불행히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칠웰 또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월드컵은 언제나 내 꿈의 무대였다.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루빨리 복귀해서 첼시를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 격려해준 응원 메시지에 감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칠웰은 지난 3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전에 선발 출전했다. 칠웰은 이날 경기 막판에 왼쪽 허벅지 근육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당시 첼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걱정했는데 결국 칠웰은 장기 부상을 당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악재다. 칠웰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서 2018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진을 지켰다. 루크 쇼(맨유)와 경쟁하던 선수다. 통산 A매치 출전 경기 수는 17경기이며, 여기서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다른 수비 매물을 찾아야 한다.
칠웰 외에도 주요 선수들이 부상 때문에 카타르 월드컵에 결장한다. 프랑스의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도 부상을 입었다. 포르투갈의 디오고 조타(리버풀), 네덜란드의 조르지뇨 바이날둠(AS 로마)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대한민국의 손흥민(토트넘) 또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축구계 다양한 인사들은 카타르 월드컵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예년 월드컵은 유럽 축구 시즌이 끝난 6~7월에 열렸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은 겨울인 11~12월에 열리는 탓에 선수들이 지나치게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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