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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을까.
나폴리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나폴리는 리그 9연승을 포함해 13경기 무패(11승 2무)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위 아탈란타와의 승점 차이는 8점으로 벌어졌다.
이 시점에서 미국의 데이터 분석 업체 ‘Five Thirty Eight’은 세리에A 최종 성적을 전망했다. 현재 1위 나폴리가 세리에A 우승까지 도달할 가능성은 64%로 바라봤다. 다른 팀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나폴리가 지금 순위를 끝까지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나폴리의 가장 마지막 세리에A 우승은 33년 전 일이다. 나폴리는 1989-90시즌에 구단 통산 2번째 세리에A 우승이자, 가장 마지막 우승을 달성했다. 1990년대에는 10위권 안팎에 있었고, 2000년대 후반부터 안정적으로 TOP5 안에 들었다. 2016-16시즌부터 최근 7시즌 순위는 2, 3, 2, 2, 7, 5, 3위였다.
나폴리 다음으로 올 시즌 세리에A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은 인터 밀란이다. 인터 밀란의 우승 가능성은 12%, AC밀란의 우승 가능성은 10%다. AS로마는 6%이며, 아탈란타는 4%, 라치오는 2%, 유벤투스는 1%에 머물렀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유일한 무패 팀이다. 특히 지난 10월에 열린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 덕에 김민재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루차이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세리에A 사무국이 뽑은 10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민재는 빅리그 입성 1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 수도 있다.
다른 유럽 5대리그 우승 가능성도 살펴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73%로 가장 높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 우승 가능성이 89%, 스페인 라리가는 FC바르셀로나가 54%, 레알 마드리드가 44%로 나왔다. 프랑스 리그앙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승 가능성을 90%로 점쳤다.
[사진 = Five Thirty Eight,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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