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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진태현(41)이 근황을 알렸다.
6일 진태현은 "모두 멋진 휴일 보내시나요? 전 오늘 마라톤 완주를 멋지게 끝냈습니다. 먼저 떠난 우리 딸 태은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던 약속을 지켰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진태현은 마라톤 복장을 입은 채 아내 박시은(42)과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태현은 "모든 훈련도 혼자했고 4주라는 시간 안에 훈련이 될까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은 시간 안에 잘 들어왔구 생각보다 너무 잘 달려서 마지막에 쿨다운 좀 시켰습니다. 경치 구경도 좀 하고"라며 "전 사실 태은이와의 약속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두고 뛰었습니다. 올 한 해 저희 부부는 완주라는 목표를 두고 태은이와 10달동안 마라톤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론 우리의 뜻과 다르게 거의 다와서 완주하지 못했지만 저는 우리 아내에게 실제 42.195km 마라톤을 뛰고 소망과 존경과 완주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부부는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소망을 목표를 두고 살아갑니다. 명예와 부보다는 하나님과 사람과 삶의 가치를 중요시 하고 저희 직업에서도 그저 열심히 하나씩 나아갈 뿐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희 더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저희는 또 나아갑니다. 소망을 가지고. 박시은 남편 진태현은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박시은이 가자고 하면 갈 겁니다. 전 그 운전대가 제 삶의 목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해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지난 2월 박시은은 두 번의 유산을 이겨내고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출산 예정일 20일 전 갑작스럽게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진태현 채널]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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