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정말 달라졌다.
삼성이 1라운드서 5승(4패)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1-2022시즌 전체 승수가 9승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환골탈태했다. 우선 팀이 끈적거리기 시작했다. KCC전서 김시래가 결장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이 움직이며 수준급 수비활동량을 선보였다.
김시래와 이정현이 같이 뛰면 수비에 문제가 생기는 건 맞다. 그러나 이동엽, 이호현 등이 부족한 부분을 잘 메운다. 이원석과 조우성도 인사이드의 부족한 부분을 챙긴다. 팀 전체의 기조가 수비로 완전히 바뀌었다. 최근 몇 년간 계륵이던 장민국과 임동섭도 수비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이메뉴엘 테리가 1대1 능력은 떨어져도 속공 가담, 2대2에서의 받아먹는 능력 등은 괜찮다. 버티는 수비와 외곽에서 헷지 등 견제하는 수비가 된다. 마커스 데릭슨은 승부처에 이정현과 김시래에게 몰리는 수비를 확실하게 분산한다.
이날도 삼성은 수비전으로 잘 버텨왔다. 신동혁의 깜짝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4쿼터에 데릭슨이 경기를 정리했다. 12점을 퍼부으며 KCC를 유린했다. KCC는 4쿼터에 라건아 대신 론데 홀리스 제퍼슨을 기용하는 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데릭슨 수비에 실패했다. 라건아는 12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파괴력은 살짝 부족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71-62로 이겼다. 2연승하며 5승4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KCC는 3승6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데릭슨.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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