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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에릭 텐 하흐(52, 맨유) 감독이 빌라전 패배 후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1-3으로 패했다. 맨유는 7승 2무 4패 승점 23점으로 5위, 빌라는 4승 3무 7패 승점 15점으로 13위다.
맨유는 경기 초반에 무너졌다. 전반 7분 제이콥 램지의 패스를 받은 레온 베일리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빌라가 앞서갔다. 이어 11분 뤼카 디뉴의 프리킥 득점까지 터졌다. 전반 45분 루크 쇼가 때린 슛이 램지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1점 차로 추격하며 전반을 마무리했지만, 후반 4분 램지에게 실점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 후반을 시작할 때 우리가 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빌라는 더 생생해 보였고, 더 준비돼 있었다"라며 "결과는 명백하다.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나는 우리에게 (결과가) 달렸다고 말했다. 우리는 공을 지키지 않았다. 조직력도 좋지 못했다. 규칙을 지키지 않았고, 싸움에서 졌다.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있다"라며 "선수들은 경기를 읽고, 올바른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 두 골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불필요한 실점이었다. 좀 더 날카로워져야 한다. 선수들은 촘촘하게 서 있어야 한다. 모두가 자기들만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실망스럽다"라고 했다.
후반전 실점에 대해서는 "우리는 적절한 조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우리는 2-1로 따라잡으며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실점했다. 정말 실망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1일 오전 5시 홈에서 다시 빌라를 만난다. 맨유와 빌라는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이어 맨유는 14일 EPL 16라운드 풀럼 원정을 떠난 뒤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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