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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 유튜브 '더탐사'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여명의 김앤장 변호사들이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이자, 첼리스트 A씨의 전 동거인 B씨가 "아이고, 또 깨진보들이 '정치뽕' 맞았다고 엄청 씹겠네. 씹어라. 꼭꼭"이라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10일 디지털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B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쩡을 통해 "정철승 변호사님도 사건 맡고는 정말 디테일하게 그림을 짜고 코치해준다.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친절하고 편안히 대해준다"며 "저도 변호사들 많이 만나봤는데 내공이 느껴진다. 다만 트위터를 못한다ㅋㅋ. 배워서 들어오라 했다. 알았다니 했으니 여러분들이 정 변호사님 페북 가서 트윗하는 법 좀 ㅋㅋ"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B씨는 "그래도 거의 하루에 꼭 세 번 이상 통화하고 사적인 이야기까지 다 하고 저 걱정해주고 열심히 해서 꼭 끝을 보겠다는 분은 강진구 기자다"라며 "민주당에선 김의겸 의원 말고 다른 한 분이 연락 자주해요. 지금도"라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최초 폭로한 강진구 기자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권 정치인과 연락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전 권익위에서 공익제보자로 등록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보호를 받는지도 모른다. 그냥 신변보호정도? 근데 이번에 신고할 때 알았는데 경·검 수사를 받아야 한단다. 제가 아니라 O(윤석열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이랑 한(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이"라며 "그래서 제가 경찰, 검찰 배제하고 바로 공수처로 넘겨 달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랬더니 좀 난처해하더니 알았다 했다. 즉 공익신고가 인정되면 공수처로 넘어가는 거였다"면서 "물론 공수처장도 김앤장 출신이라 못 믿지만. 아 도대체 공수처장을 문통 때 김앤장 출신으로 추천한 사람이 누구였을까. 이리 될 줄 몰랐을까. 정말. 혹시 그 당시 당대표가…ㅎ"라며 정치발언도 했다.
B씨는 또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이 말도 안 되는 조작 방송을 해서 첼로 채아 유튜브가 벌레들한테 공격받아 닫혔다"며 "거기다 정진상, 민주당 압수수색에 O(윤석열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 지지율은 더 올라가고 진짜 힘 빠진다ㅠㅠ"라고도 했다.
자신이 받고 있는 '데이트폭력 의혹'과 관련해선 '꼴페미' 등의 용어를 거론하며 "니들이나 김행 공격하는 거 보면 마치 내가 둘 사이의 은밀한 사적 대화를 OOOO(언론사명)에 제보한줄 알겠어"라며 "극우 페미들아 니네 때문에 어딘가에서 여성 인권을 위해 싸우고 있는 정말 필요한 분들이 욕을 먹는 거야. 박지현, 박은수 좀 비교해 봐. 누가 진짜 페미니즘을 운동을 하고 누군 꼴페미를 이용하는지"라고 여성단체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상대방 동의 없이 유출했다고 까대는 꼴페미들. 본인의 음성 들어간 녹취 유출은 합법이다"라며 "다만 공연 전파성을 띄고 있냐에 대해 명예훼손이 갈리는데 그건 '더탐사'한테 따지라. 탐사가 방송한 거지 않나. 법원 앞에 가봐. 녹취전문이 수백개다. 그럼 살인증거도 살인자 동의 받고 제출하냐? 좀 모르면 O닥"이라고 날을 세웠다.
보수진영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을 겨냥해선 "2찍들아 나한테 왜 허위사실 제보했냐고 씹으면서 누가 머리 좋은지 경연 하는데. 방송 보고 까는 거니? 첨 술자리 인정한 분이 누군지 아니?"라면서 "바로 자랑스런 국민의힘의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연맹 권한대행님이다. 그것도 무려 2번이나. 각기 다른 날. 유승0도 인정했고. 이 총재가 인정 안 했음 국감서 까지도 못했다. 그니까 이 총재 원망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한 인물을 향해 저격글을 남기기도 했다.
B씨는 "니가 숨어도 어차피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 있어. 몇몇 기자들 또 나도 너도 알다시피 상당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걸 알잖아"라며 "수없이 얘기를 했지만 남의 입을 통해서 밝혀지면 그게 제일 너한테 최악이다. 니가 숨어서 내가 먼저 나온 거고. 둘이 안 좋은 감정은 나중에. 자꾸 손가락만 보지말고 달을 보자"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뭔 생각을 하면서 주저하는지 다 알겠는데 시간 끌지 말고, 빨리 세상 밖으로 나와. 그것이 너와 나. 또 70%의 국민들을 살리는 길이란다. 이 자식아"라며 "암튼 빨리 술자리를 생생히 목격한 목격자가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를 기원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한편, 최근 B씨는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연맹 권한대행의 명함을 공개하면서 "나는 국민의힘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폭탄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총 5가지 질문을 던지며 "제가 다섯 가지 중 몇 번까지 공개해야 이 사건을 끝내고 국정에만 몰두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습니까? 감히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며 존경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압박성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상이나 녹취도 트윗으로 올릴 수 있죠? 제가 잘 몰라서 혹시 방법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라며 영상, 녹취 증거의 존재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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