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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PSG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 본인이 직접 이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르 퀴프에 따르면 호날두는 “파리 지역의 포르투갈인들과 함께 클럽의 경기장을 채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파리에는 5만 명이 넘는 포르투갈인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호날두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나를 볼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대단한 장면일 듯 하다”라고 밝혀 PSG로 이적할 뜻이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호날두가 친구에게 밝혔다는 이 말은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 PSG에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호날두와 메시가 드디어 한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거물들로 이미 꽉 차있다. 메시는 올 시즌 11골, 음바페 18골, 네이마르는 13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에서 겨우 3골만 득점했다.
정작 본인은 PSG를 가고 싶어하지만 PSG입장에서는 이 3명보다 호날두가 더 낫다는 평가를 할지는 의문이다.
게다가 지금도 음바페로 인해서 팀내 불화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호날두까지 들어온다면 정말 더 큰 잡음이 일어날 수도 있다.
만약에 호날두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PSG로 이적하더라도 메시와 오랫동안 함께 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이다. 메시가 PSG와의 계약을 연장할 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구단에서는 그를 잡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메시는 여러 클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메시는 현재 언론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를 비롯해서 인터 마이애미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호날두가 PSG로 이적하더라도 몇 개월동안만 메시와 한솥밥을 먹을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물론 메시가 PSG를 떠난다면 호날두는 그의 자리를 오랫동안 꿰찰 수 있을 것으로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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