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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대위와 서혜정 대위, 다섯 쌍둥이가 김건희 여사의 첫 돌 축하 선물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동행 중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 군인 가족인 다섯 쌍둥이의 첫 생일을 축하했다.
또 같은 날 캄보디아의 헤브론의료원과 앙두엉병원에서 어린이·청소년 환자들을 위문하고, 12일에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14세 소년의 집을 찾는 등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국방일보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우리나라에서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 쌍둥이의 첫 생일을 맞아 직접 쓴 축하 손편지와 생일선물, 대통령 명의의 시계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축하 손편지에서 “앞으로 펼쳐질 다섯 아이의 삶이 가족들의 깊은 사랑, 친구들과의 소중한 우정, 이웃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 자유로운 생각과 도전,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으로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튼튼하고 온기를 품은 원목처럼 다섯 쌍둥이도 건강하고 따뜻한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원목 장난감을 준비했다”며 첫돌을 축하했다.
김 여사는 또 모두 현역 육군대위인 다섯 쌍둥이의 부모에게도 1년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대통령실은 다섯 쌍둥이의 부모인 김진수 대위와 서혜정 대위가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섯 아이가 건강하고 따뜻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열심히 재밌고 행복하게 키우겠다”며 감사를 전해 왔다고 알렸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양국 보건협력을 상징하는 헤브론의료원과 앙두엉병원을 찾아 환자들과 의료진을 격려했다.
헤브론의료원 신장투석실에 의료용 필터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 여사는 1년간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신장투석 필터 100개를 병원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심장수술 뒤 일상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청소년들을 만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김 여사는 이어 앙두엉병원에서도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헤브론의료원 방문 당시 만나려 했던 소년이 몸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은 김 여사는 이튿날 소년의 자택을 찾아 “건강해져 한국에서 만나자”라며 잘 이겨내 달라고 격려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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