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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마고 로비(32)가 여성 버전의 ‘캐리비안 해적’을 원하지 않는 디즈니를 비판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베니티 페어와 인터뷰에서 “여성 주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은 디즈니에서 죽었다”고 말했다.
앞서 버라이어티는 2020년 6월 "마고 로비가 디즈니가 새롭게 제작하는 '캐리비안의 해적'에 출연한다"며 "'버즈 오브 프레이'에서 함께 작업했던 작가 크리스티나 호드슨과 대본을 집필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로비에 따르면, 이는 개발단계에서 좌초됐다.
로비는 “우리는 오래 전에 여성 주도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냈고(완전한 여성 주도가 아니라), 그것을 발전시키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5편을 모두 제작한 제리 브룩하이머도 여성 버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지난 5월 선데이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두 개의 ‘해적’ 대본을 개발하고 있다. 하나는 마고 로비와 진행하고, 다른 하나는 그녀 없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니 뎁이 ‘캐리비안의 해적’에 돌아올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진행됐던 여성 버전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은 물거품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두 5편에 이르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북미에서 15억 달러, 해외에서 30억 7,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영화팬들은 조니 뎁의 복귀를 바라며 온라인 서명운동을 펼친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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