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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저스트비(JUST B)가 데뷔 동기 오메가엑스(OMEGA X)를 위해 쇼케이스 시간을 변경했다.
지난 14일 오메가엑스는 16일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 개최를 알렸다. 이는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 및 폭행 피해를 당한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목소리를 내는 날이다.
그러자 뜻밖의 배려에 나선 이들이 있다. 바로 그룹 저스트비다. 저스트비는 세 번째 미니 앨범 '= (NEUN)' 발매를 앞두고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16일 오후 2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저스트비는 일찍이 지난달 '= (NEUN)' 발매를 확정한 뒤, 이달 초 미디어 쇼케이스 일정을 안내했다. 그러나 오메가엑스의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지자 저스트비는 미디어 쇼케이스 시간을 오후 4시로 변경했다. 일정이 겹칠 경우 날짜 및 시간, 장소 등을 변경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미디어 쇼케이스를 단 이틀 앞두고 내린 결정이었다.
더군다나 최근 이태원 참사로 각종 행사가 취소 및 연기된 뒤 다시 재개되면서 기존 행사들과 겹쳐 대관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 단순한 시간 변경이라기에는 저스트비에게는 큰 결단인 셈이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두 팀이 데뷔 동기다. 그것도 같은 날에 데뷔했다. 멤버들 중 따로 친분이 있는 이들도 있다"며 "저스트비가 오메가엑스와 일정이 겹치자 옮긴 것으로 안다. 데뷔 동기를 위한 배려인 셈"이라고 조심스레 귀띔했다.
저스트비와 오메가엑스는 2021년 6월 30일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 데뷔했다. 저스트비 전도염(20)과 오메가엑스 예찬(본명 신예찬·21)은 그룹 원더나인으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이렇듯 뜻깊은 시간을 함께한 데뷔 동기에게 보낸 저스트비의 배려가 훈훈함을 안긴다.
한편 저스트비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 (NEUN)'을 발매한다. 같은 날 오메가엑스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서주연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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