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주장 손흥민(30, 토트넘)이 합류해야 본격적으로 카타르 월드컵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최종 엔트리 26명을 소집해 2022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에 14일(현지시간) 도착했다. 이들 중 유럽파 선수들은 13일, 14일에 걸쳐 소속팀을 떠나 카타르에 입국했다. 손흥민은 15일 밤에 카타르로 들어올 예정이다.
당초 15일 오후 4시 45분에 선수단 단체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14일에 대표팀 훈련장에서 만난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내일 예정된 미디어데이 단체 사진 촬영은 연기됐다. 손흥민 선수가 내일 밤에 입국하는 관계로 단체 사진 촬영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들려줬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은 개막을 앞두고 단체 사진을 남기곤 한다. 이 행사가 월드컵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한국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는 전지훈련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사진을 찍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멤버들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사진을 남겼다.
손흥민은 이번이 3번째 월드컵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는 막내로 출전해 조별리그 2차전 알제리전에서 골을 넣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는 핵심 공격수로 뛰었다. 2차전 멕시코전에서 만회골을 넣었고, 주장 기성용이 결장한 3차전 독일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이어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정식 주장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득점을 추가하면 박지성(2002, 2006, 2010)과 함께 월드컵 3개 대회 연속골 기록을 쓴다. 또한 박지성, 안정환(이상 3골)을 넘어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신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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