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쿼터만 24-4. 여기서 승부가 갈린 것이나 다름 없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주말 삼성생명과의 빅게임서 패배했다. 삼성생명 ‘KBS 시스터즈’의 재능 농구에 완전히 당했다. 때문에 이날 독이 바짝 오른 상황. 그러나 우리은행은 여전히 견고하다. 공격 시스템이 김단비에게 쏠린 건 사실이다. 그래도 워낙 위력적이다. 김단비, 박혜진, 김정은, 박지현, 최이샘의 베스트5는 숨 막힌다.
특히 6개 구단에서 객관적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하나원큐가 맞서 싸우기 힘들다. 더구나 하나원큐는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에이스 신지현이 발목을 다치면서 결장했다. 신지현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도 쉽지 않은 경기인데, 여러모로 어려운 승부.
승부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24-4로 하나원큐를 압살했다. 박혜진, 김단비, 박혜진, 나윤정, 최이샘이 고른 활약을 했다. 하나원큐는 1쿼터에 19개의 야투를 시도해 단 2개만 성공했다. 양인영과 정예림이 각각 2득점했다.
1쿼터 이후의 승부는 큰 의미가 없었다. 우리은행은 상대를 무자비하게 밟아버리는 힘이 있다. 김단비가 22점 9리바운드, 박혜진이 1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전반에 15점 득점에 그치는 등 신지현 공백을 여실히 느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16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75-50으로 완파했다. 4승1패가 됐다. 삼성생명, BNK와 함께 공동선두다. 하나원큐는 1라운드를 5패로 마쳤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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