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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소공동 김건호 기자]"내년에는 KBO리그 타점왕 하겠다"
부산 고등학교를 졸업한 정민규는 2021 신인 1차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1시즌 1군 무대에서 16타수 2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던 정민규는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초반에도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3타수 3안타 1사사구 11삼진 타율 0.130 OPS 0.297로 부진했다.
그러나 정민규는 퓨처스리그 북부리그에서 맹활약하며 다시 한번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민규는 284타수 73안타 8홈런 51타점 타율 0.257 OPS 0.733을 기록했다. 정민규는 북부리그 타점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민규는 17일 서울 조선웨스틴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어워드에서 타점상을 수상했다.
정민규는 수상 소감으로 "아까 대기실에서 훌륭하신 선배님들을 많이 뵀다. 같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나 자신에게도 '많이 컸다'고 '기특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타점상은 나 혼자 잘한다고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 열심히 살아 나가주고 뛰어준 동료들이 있어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2군에서 계속해서 경기를 나가게 해주신 최원호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분들에게도 감사하다. 부모님과 동생에게도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정민규는 끝으로 당찬 포부를 밝히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그는 "아직 1군 무대에서 타점을 기록하지 않았다"라며 "나이가 어린 만큼 기세를 타면 막기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내년에 타점왕 하겠다"라고 전했다.
[정민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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