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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후 56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이 떨어진 상태라 유럽에서는 잉글랜드가 가장 큰 힘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란, 미국, 웨일스와 함께 B조 편성됐고, 오는 21일(한국시간) 이란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란전을 3일 앞둔 상황에서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설이 터졌다. 주인공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7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후 야인으로 살고 있다. 그의 다음 목표는 클럽이 아니라 대표팀이고,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17일 "포체티노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잉글랜드 토트넘 감독을 하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또 잉글랜드의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도 잘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대표팀 발전을 위해 유소년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의 바람만으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엄연히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다음 유로까지다.
하지만 이 매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FA의 계약이 지켜지기를 원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는다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남은 계약 기간은 큰 의미가 없다. 즉 카타르 월드컵 성적에 따라 포체티노 감독이 치고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내 앞에는 모든 것들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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