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배다빈의 100만 원에 셀프 인테리어 전현무의 인테리어 비용이 화두에 올랐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다빈이 수십 년 된 구축 아파트에서 독립 10년 차 '자취러'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배다빈은 햇살이 쏟아지는 침대에 누운 채 등장했다. 남색 페인트를 칠한 벽과 노란색 침구의 조화에 무지개 회원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키는 침실을 보자마자 "집 예쁘다"며 "남미 아니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눈을 뜬 배다빈은 반려견 민들레를 품에 안고 힐링을 즐겼다. 침대에 앉은 채로 스르륵 창문을 연 배다빈은 그림 같은 하얀 커튼을 걷어 거실로 나섰다. 거실을 보자 전현무는 "커튼 감각 있는 것 봐라"라고 담 탄 했다. 박나래 또한 "여기 무슨 스튜디오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배다빈은 "혼자 산지 10년 차 된 배우 배 다빈이다. 뉴질랜드에서 10년 살다가 스무 살 말쯤에 한국에 왔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친구 집 베란다에서도 지내봤다. 원룸 형태에서 친구랑 둘이서도 살아봤다. 이 집에 온지는 4년 차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안락한 집 밖, 배다빈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공용공간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약 50년 전 준공된 구축 아파트였기 때문.
그러나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감각적인 화이트톤 인테리어가 펼쳐졌다. 박나래가 "인테리어는 본인이 다 하신거냐"고 묻자 배다빈은 "고치면서 살았다"고 답했다. 수십 년의 세월을 배다빈의 센스로 거슬러 오른 것.
배다빈은 "가구라던가 전구라던가. 이런 타공 같은 것도 다 내가 한 게 많다"며 설명했다. 박나래는 "이 집만 보면 진짜로 세월의 흔적이 전혀 안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배다빈은 "옛날 아파트다 보니 천장이 낮다. 최대한 화이트톤을 많이 쓰려고 했다. 일단은 장판부터 부분 인테리어, 철거를 같이 하고. 그러면서 꾸몄다"라고 덧붙였다.
시원하게 천장과 벽에 셀프 페인트칠을 하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모두 배다빈의 DIY 솜씨. 배다빈은 하늘하늘한 하얀 커튼이 달린 곳을 가리키며 "여기 미닫이 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옛날의 이중창 역시 화장실에만 남아있다고. 그는 "집이 더 좋아 보이는 것 같아서 창고에 다 떼서 철거했다"며 깨알 세입자 모먼트를 전했다.
그러자 기안 84는 셀프 인테리어 비용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배다빈은 "기본적으로 장판 같은 경우에는 집주인 분을 설득해서 반반한 거라 정말 적게 들었다. 벽, 주방 타공 같은 것도 개인 업체 알아봐서 같이 하는 조건으로 했다 "(인테리어를) 다 하는데 100만 원 조금 넘게 들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는 "감각은 돈으로 살 수 없다"라며 놀라워했다. 코드 쿤스트는 전현무를 가리키며 "형은 한 40배 쓰지 않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전현무는 "적게 잡으셨다"고 응수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